김흥국, 윤석열 지지 이후 첫 심경 고백 “정치는 내 길 아니었다…이젠 무대로 돌아간다”

가수 김흥국이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이후 정치와의 결별을 선언하며, 다시 가수로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흥국, 윤석열 지지 이후 첫 심경 고백 “정치는 내 길 아니었다…이젠 무대로 돌아간다”

[더트루라인 | 김지현 기자]
가수 김흥국이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이후 달라진 현실과 방송 활동 중단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정치적 입장을 내려놓고 다시 연예계 복귀를 선언한 그는 “정치는 내 길이 아니었다”며 가수로서 새 출발을 예고했다.

21일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 에 출연한 김흥국은 “우파 연예인들이 목숨 걸고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했는데 방송도 없고 행사도 없다”며 “필요할 때만 찾고 끝나면 아무도 연락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필요할 때만 연락…끝나면 아무도 없다”

김흥국은 정치권과 연예계의 냉담한 현실을 지적하며 “도와준 사람들에게 최소한 ‘수고했다’는 말이라도 해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문화예술계 대표 자리 하나 만드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닐 텐데, 그런 자리가 전혀 없다”며 “대표나 최고위원이 ‘김흥국씨 고생 많았다, 밥 한 끼 하자’는 말만 해도 힘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집에서도 인기 떨어져…이젠 무대로 복귀”

김흥국은 “집에서도 인기가 다 떨어져서 개만도 못하다”며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이제는 정치보다 노래와 무대로 국민과 함께 웃고 싶다”며 “정치는 내 길이 아니었다.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함께 노래할 때 가장 행복하다. 그게 진짜 김흥국”이라고 말했다.

가수 복귀 선언 “이젠 노래로 보답하겠다”

최근 김흥국은 소속사 대박기획 을 통해 “정치 이야기는 내려놓고, 가수로 돌아가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앞으로는 예능과 음악으로 국민 곁에 서겠다”며 “노래로 사랑을 전하는 것이 내 길”이라고 전했다.

김흥국은 1989년 히트곡 ‘호랑나비’로 전성기를 누리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가수다.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축제 무대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