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파이브 출신 가수 장해영, 암 투병 끝 별세…향년 45세

그룹 파이브(F-IV) 출신 가수 장해영이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45세.

10일 파이브 멤버 김현수는 자신의 SNS에 “잘 가라.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나면 다시 노래하자”라는 글과 함께 고(故) 장해영의 사진을 올리며 부고를 전했다.

장해영은 지난 6일 지병인 암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SNS 계정과 지인들의 온라인 공간에는 “천국에서 못다 이룬 꿈을 이루길”, “영원히 노래하는 가수로 기억하겠다” 등 추모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1981년생인 장해영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했으며, 2002년 4인조 보컬 그룹 파이브의 메인보컬로 데뷔했다. 맑고 청아한 음색으로 사랑받은 그는 이후 솔로로 전향해 2009년 싱글 **‘못생겨서 미안해요’**를 발매했다.

또한 2016년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출연해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투자 관련 프리랜서로 일하며 프로젝트 그룹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무대 위에서 맑은 목소리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장해영. 그의 노래는 끝났지만, 팬들과 동료들의 기억 속에 그는 여전히 노래하는 가수로 남을 것이다.